2026년 8월 26일, 네팔 북부 중국 국경 인근에서 대규모 홍수와 토석류가 발생했습니다. 보테코시강(Bhote Koshi River)부터 트리술리강(Trishuli River) 유역까지 거센 물살과 토사가 휩쓸고 지나가면서 주택과 도로, 다리, 발전시설 등 주요 기반시설이 크게 파괴됐습니다.
8월 27일 네팔 국가재난위험경감·관리청(NDRRMA)은 제6차 상황보고를 통해 사망자 389명, 부상자 73명, 실종 또는 연락두절자 977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이후 8월 29일 오전 기준 사망자는 626명, 실종·연락두절자는 2,426명, 부상자는 101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하지만 현재도 수색과 구조 활동이 계속되고 있어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제이주기구(IOM)는 약 8,692가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했으며, 국제적십자사·적신월사연맹(IFRC)은 최소 1만 가구가 집을 잃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피스윈즈는 이러한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현지 지원을 준비하기 위해 피해지역 조사와 주민들의 필요를 파악하는 초기조사를 시작했습니다. 8월 28일 피해지역에 들어간 조사원으로부터는 숫자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현장의 심각한 상황이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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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쓰나미 피해와 비슷했습니다” 현장에서 확인한 네팔의 모습
이번 홍수로 많은 도로가 크게 유실됐습니다. 특히 라수와군에서 누와코트군 북부에 이르는 보테코시강·트리술리강 상류 지역에서는 도로가 끊기면서 넓은 지역이 고립된 상태입니다.
피스윈즈 조사원은 수도 카트만두에서 차로 약 3시간을 이동해 큰 피해가 발생한 데비가트 마을을 찾았습니다.
현장에서는 강한 부패 냄새가 퍼져 있었고, 홍수로 도로와 주변 토지가 크게 깎여나간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일부 주택은 간신히 남아 있었지만, 호텔과 리조트가 있던 일대는 거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쓸려나갔습니다. 조사원은 현장의 모습을 보고 “쓰나미 피해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재해는 주민들의 집뿐만 아니라 도로와 교량 등 생활 기반시설과 지역의 경제활동에도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단순히 무너진 시설을 복구하는 것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곳도 있습니다. 도로를 새로 만들어야 하는 지역도 있어 완전한 복구까지는 수년이 걸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2. 도로가 끊긴 피해지역, 지원을 전달하는 것부터 쉽지 않습니다
피해지역으로 들어가는 길 자체가 위험한 상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스윈즈 조사원이 현장에 머물던 중에는 토석류로 강이 막히면서 만들어진 댐 형태의 지형이 무너졌다는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현장으로 향하던 차량에 교통 통제가 내려지고 주변 상점들이 일제히 문을 닫는 등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현장에서 빠져나오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교통이 일시적으로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아직 위험이 끝난 것도 아닙니다. 상류에서 만들어진 물막이호와 불안정한 지형으로 인해 추가적인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8월 29일 현재도 악천후로 구조 활동이 일시적으로 제한되는 등 현장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북쪽 피해지역은 도로가 끊기면서 넓은 범위가 고립된 상태입니다. 현재도 많은 주민들이 집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피해지역에 얼마나 많은 주민이 남아 있는지, 어느 지역에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를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8월 28일 기준으로 도로와 다리가 파괴된 상황에서도 접근할 수 있는 대피소로 확인된 곳은 카트만두에서 북쪽으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세컨더리 스쿨입니다. 이곳에는 약 250명이 대피하고 있습니다.
피스윈즈는 앞으로 위생용품과 함께 삽, 장화 등 피해 주택을 정리하고 청소하는 데 필요한 물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물품을 준비하는 것 역시 쉽지 않습니다. 피해지역에서는 필요한 물품을 현지에서 구하기 어려워 모든 물품을 카트만두에서 구입한 뒤 차량으로 운반해야 합니다. 피해지역까지 이동할 차량과 운전자를 확보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현장으로 향할 수 있는 차량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긴급구호에서는 ‘무엇을 전달할 것인가’뿐만 아니라 ‘어떤 경로로, 어떻게 피해지역까지 전달할 것인가’까지 함께 고민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3.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이 없어졌다”
이번 초기조사에 함께한 현지 코디네이터 하심(Hashim)은 피해지역의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빈부와 상관없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모두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집이나 옷 같은 생활필수품뿐만 아니라 출생증명서나 주택 권리증 같은 중요한 서류를 잃은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사회 전체가 힘을 모아 지원하지 않으면 늦을 것입니다.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이 없습니다.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국제사회가 함께해야 할 일이 아직 산더미처럼 남아 있습니다.”
재난이 발생한 뒤 시간이 지나면서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도 달라집니다.
우선은 지금 당장 필요한 물품을 필요로 하는 주민들에게 최대한 빠르게 전달해야 합니다. 동시에 현장의 상황을 계속 확인하면서 의료지원과 중장기적인 복구지원으로 이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피스윈즈는 물품 지원과 함께 관계기관과 협의해 의료지원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막대한 피해를 입은 네팔 현장에서 피스윈즈는 현지 관계자와 파트너 단체들과 협력하며, 필요한 지원이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주민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4. 이 사람들에게 힘이 될 수 있을까? 피스윈즈 후원으로 함께 해요
정기/일시후원 (계좌이체)
피스윈즈의 후원은 가장 도움이 필요한 순간, 현장에서 멈추지 않고 지원을 이어갈 수 있는 힘이 됩니다. 기부금 영수증 발급을 통해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304-195180 (예금주: 재단법인 피스윈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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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7일 네팔 국가재난위험경감·관리청(NDRRMA)은 제6차 상황보고를 통해 사망자 389명, 부상자 73명, 실종 또는 연락두절자 977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이후 8월 29일 오전 기준 사망자는 626명, 실종·연락두절자는 2,426명, 부상자는 101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하지만 현재도 수색과 구조 활동이 계속되고 있어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제이주기구(IOM)는 약 8,692가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했으며, 국제적십자사·적신월사연맹(IFRC)은 최소 1만 가구가 집을 잃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피스윈즈는 이러한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현지 지원을 준비하기 위해 피해지역 조사와 주민들의 필요를 파악하는 초기조사를 시작했습니다. 8월 28일 피해지역에 들어간 조사원으로부터는 숫자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현장의 심각한 상황이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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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윈즈 조사원은 수도 카트만두에서 차로 약 3시간을 이동해 큰 피해가 발생한 데비가트 마을을 찾았습니다.
현장에서는 강한 부패 냄새가 퍼져 있었고, 홍수로 도로와 주변 토지가 크게 깎여나간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일부 주택은 간신히 남아 있었지만, 호텔과 리조트가 있던 일대는 거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쓸려나갔습니다. 조사원은 현장의 모습을 보고 “쓰나미 피해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재해는 주민들의 집뿐만 아니라 도로와 교량 등 생활 기반시설과 지역의 경제활동에도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단순히 무너진 시설을 복구하는 것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곳도 있습니다. 도로를 새로 만들어야 하는 지역도 있어 완전한 복구까지는 수년이 걸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피해지역으로 들어가는 길 자체가 위험한 상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스윈즈 조사원이 현장에 머물던 중에는 토석류로 강이 막히면서 만들어진 댐 형태의 지형이 무너졌다는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현장으로 향하던 차량에 교통 통제가 내려지고 주변 상점들이 일제히 문을 닫는 등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현장에서 빠져나오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교통이 일시적으로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아직 위험이 끝난 것도 아닙니다. 상류에서 만들어진 물막이호와 불안정한 지형으로 인해 추가적인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8월 29일 현재도 악천후로 구조 활동이 일시적으로 제한되는 등 현장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북쪽 피해지역은 도로가 끊기면서 넓은 범위가 고립된 상태입니다. 현재도 많은 주민들이 집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피해지역에 얼마나 많은 주민이 남아 있는지, 어느 지역에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를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8월 28일 기준으로 도로와 다리가 파괴된 상황에서도 접근할 수 있는 대피소로 확인된 곳은 카트만두에서 북쪽으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세컨더리 스쿨입니다. 이곳에는 약 250명이 대피하고 있습니다.
피스윈즈는 앞으로 위생용품과 함께 삽, 장화 등 피해 주택을 정리하고 청소하는 데 필요한 물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물품을 준비하는 것 역시 쉽지 않습니다. 피해지역에서는 필요한 물품을 현지에서 구하기 어려워 모든 물품을 카트만두에서 구입한 뒤 차량으로 운반해야 합니다. 피해지역까지 이동할 차량과 운전자를 확보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현장으로 향할 수 있는 차량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긴급구호에서는 ‘무엇을 전달할 것인가’뿐만 아니라 ‘어떤 경로로, 어떻게 피해지역까지 전달할 것인가’까지 함께 고민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번 초기조사에 함께한 현지 코디네이터 하심(Hashim)은 피해지역의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빈부와 상관없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모두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집이나 옷 같은 생활필수품뿐만 아니라 출생증명서나 주택 권리증 같은 중요한 서류를 잃은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사회 전체가 힘을 모아 지원하지 않으면 늦을 것입니다.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이 없습니다.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국제사회가 함께해야 할 일이 아직 산더미처럼 남아 있습니다.”
재난이 발생한 뒤 시간이 지나면서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도 달라집니다.
우선은 지금 당장 필요한 물품을 필요로 하는 주민들에게 최대한 빠르게 전달해야 합니다. 동시에 현장의 상황을 계속 확인하면서 의료지원과 중장기적인 복구지원으로 이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피스윈즈는 물품 지원과 함께 관계기관과 협의해 의료지원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막대한 피해를 입은 네팔 현장에서 피스윈즈는 현지 관계자와 파트너 단체들과 협력하며, 필요한 지원이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주민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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