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구마모토 지진 발생 1주일…긴급지원 활동과 현장의 과제

2026-08-06

b60661f776a353453e1e6e2b043734e9-1024x576.jpg구마모토 지진이 발생한 지 어느덧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피스윈즈 긴급구호팀은 지진 발생 직후부터 현장에 출동해, 피해 상황의 변화에 맞춰 구조·의료·대피소 지원 등 다양한 긴급구호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금 피해 지역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지금까지의 주요 활동과 함께 전해드립니다.


1.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긴급 구조·의료 지원 (Day 0~)

7월 28일 오후 5시 30분, 피스윈즈 긴급구호팀 의사와 간호사, 현장 코디네이터, 재난구조견팀, 반려동물 재난지원팀 등 총 12명의 긴급지원팀을 꾸려 구마모토로 출동했습니다.


현장으로 이동하던 중, 폭발 사고가 발생한 이온몰 구마모토에서 활동 중이던 의료진의 지원 요청을 받고 곧바로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새벽 2시경 현장에 도착한 지원팀은 경찰과 소방당국과 협력해 수색·구조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아직 7명의 실종자가 잔해 속에 남아 있는 긴박한 상황에서, 피스윈즈 의사는 구조된 주민의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습니다.


이후 지원팀은 구조 활동을 계속 이어가는 팀과 의료 지원이 필요한 다음 현장으로 이동하는 팀으로 나뉘어 활동을 계속했습니다.


"오늘은 잠들 수 없겠죠. 우리가 잠든 사이 누군가의 생명이 위험해질 수도 있으니까요."


육로와 항공편을 통해 현장에 도착한 모든 지원팀이 같은 마음으로 밤새 구조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2. 병원의 기능을 지키는 또 하나의 구조 활동

지원팀이 도착한 구마모토종합병원은 정전과 단수로 인해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멈추면서 의료진은 환자를 계단으로 직접 옮겨야 했고, 응급실은 밤낮없이 환자를 돌보고 있었습니다.


특히 투석 환자를 비롯한 중증 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긴급 이송이 필요했지만, 이를 조정할 인력이 부족해 현장은 큰 혼란을 겪고 있었습니다. 피스윈즈는 병원의 요청을 받아 환자 이송 조정과 응급의료센터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의사와 간호사들은 병원 의료진과 함께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상황에 맞는 가장 적절한 이송 수단을 판단했습니다. 닥터헬기 등을 활용해 소방과 DMAT(재난의료지원팀)과 협력하며 약 30명의 환자를 안전하게 다른 의료기관으로 이송했습니다.


또한 응급실로 계속 들어오는 환자의 진료를 지원하며 병원의 의료 기능이 멈추지 않도록 함께했습니다. 지자체 직원과 의료진 역시 모두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도 밤을 새우며 주민들의 생명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재난 상황에서 병원의 기능을 유지하는 것 역시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긴급 지원입니다.


3. 대피소 환경을 개선해 몸과 마음을 지키다

대피소 진료구마모토종합병원 지원과 동시에 피스윈즈는 약 100명이 생활하는 대피소에 의료팀을 파견해 임시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타박상과 찰과상 같은 외상 치료는 물론, 만성질환 환자들에게 필요한 약을 긴급 처방하며 의료 공백을 최소화했습니다.


또한 골판지 침대와 칸막이를 설치하고 여성 전용 공간을 마련하는 등 대피소 환경 개선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일부 대피소에는 정수 설비를 설치하고 입욕 지원도 시작해, 장기간 이어지는 대피 생활 속에서도 위생과 생활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목욕지원

4. 드러나지 않는 이재민, '재가 이재민 '

현장에서 가장 큰 과제 가운데 하나는 '보이지 않는 이재민'인 재가 이재민의 존재입니다. 지원 활동 첫날, 야쓰시로시 재난대책본부 회의를 마치고 돌아가던 중 시청 직원으로부터 긴급한 연락이 왔습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가족 사정 때문에 집을 떠날 수 없는 주민이 있습니다. 함께 방문해 주실 수 있을까요?"


지원팀은 즉시 시청 직원과 보건사와 함께 해당 주민의 집을 찾아 진료를 실시했습니다. 단수와 정전으로 에어컨도 사용할 수 없어, 비교적 시원한 현관에서 생활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긴급 이송이 필요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이후에는 시청과 보건소가 지속적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피스윈즈 의사는 많은 주민들이 대피소로 이동하는 것을 망설이고 있다는 점을 가장 우려했습니다. 지진 발생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단수로 화장실 이용이 어려운 등 대피소 환경이 충분하지 않아, 집에서 버티고 있는 재가 이재민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재택대피자

5. 더욱 취약한 이웃들을 위한 지원

전국에서 의료 지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피스윈즈는 특히 어르신들과 장애인을 돌보는 시설의 상황을 확인하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지역 주민들을 돌보고 있는 방문간호센터와 방문요양기관을 직접 찾아 필요한 지원을 조사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비축해 두었던 식량이 거의 바닥나고 있다.", "주유소에는 긴 줄이 이어지고 차량 연료도 부족해 물품을 구하러 갈 수 없다."는 절박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방문간호센터와 방문요양기관을 방문하고 조사

이날 의료진과 현장 코디네이터들은 약 10개 시설을 방문해 지원 수요를 조사하고, 식수와 식량, 간이화장실 등 시설별로 필요한 물품을 전달했습니다. 피스윈즈는 앞으로도 지역의 돌봄 시설과 협력하며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6. 구호물자가 마지막 한 사람에게 닿을 수 있도록

재난이 발생하면 많은 구호물자가 피해 지역으로 모이지만, 정작 도움이 필요한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전달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른바 '라스트 원 마일(Last One Mile)' 문제는 과거 여러 재난에서도 반복되어 온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피스윈즈는 물류기업과 협력해 새로운 구호물자 배송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기업에서 기부한 구호물자와 피스윈즈가 직접 확보한 물품을 먼저 물류 거점으로 모은 뒤, 각 지역에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배송 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7. 지진 이후, 지금 필요한 것은 지속적인 지원입니다

지진 발생 며칠 뒤 대부분 지역의 전력은 복구되면서, 폭염 속 열사병 위험은 어느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단수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어 피해 주민들은 장기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피스윈즈는 앞으로도 다음과 같은 과제에 중점을 두고 지원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 위생과 생활환경 개선
 목욕과 샤워가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피부질환 예방과 위생 관리 지원이 필요합니다.


● 대피소 운영 및 건강 관리
 만성질환을 가진 주민들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주민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마련해 고립감을 줄여나갈 예정입니다.


● 심리 회복 지원
 재난 발생 일주일이 지난 지금, 피해 당시의 경험을 무리하게 묻기보다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외로움과 심리적 고립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대피 지원
 그동안의 재난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동반 대피 환경을 개선해, 피해 주민과 가족 같은 반려동물이 함께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피스윈즈는 앞으로도 정부와 지자체, 의료기관, 다양한 협력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피해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을 가장 빠르게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8. 이 사람들에게 힘이 될 수 있을까? 피스윈즈 후원으로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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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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