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0도를 넘는 폭염 속 진료 현장… 의료장비도 버티기 어려운 환경

대피소 인근에서 진료를 이어가는 파스윈즈 의료지원팀

카리브해와 맞닿아 있는 라과이라주
베네수엘라 후원
7월 1일 현지에 도착한 피스윈즈 긴급 의료지원팀 (ARROWS)은 현재까지 피해 주민들을 위한 진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수도 카라카스의 대피소에서 임시 진료소를 운영했지만, 학교 수업 재개로 대피소가 폐쇄되면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라과이라주로 활동 거점을 옮겼습니다.
현지 병원 관계자들의 협력을 받아 매일 다른 장소를 찾아 의료지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라과이라주에서 가장 먼저 체감한 것은 바로 극심한 더위와 높은 습도였습니다. 바다와 가까운 지역 특성상 기온과 습도 모두 카라카스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아, 피해 주민들이 겪고 있는 대피 생활의 어려움을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7일 방문한 진료 장소는 여러 단체가 함께 사용하는 지원 거점의 한편에 마련된 공간이었습니다. 진료소라고는 하지만 야외에 텐트만 설치한 환경으로, 에어컨은 물론 직사광선을 피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진료가 계속될수록 의료지원팀도 땀으로 옷이 흠뻑 젖었고, 의약품을 보관하는 상자의 온도계는 45도를 넘는 수치를 가리켰습니다.

폭염 속에서 의료활동을 이어가는 의료지원팀
너무 높은 온도 때문에 컴퓨터가 멈춰 엑스레이 촬영이 중단되거나, 혈당 측정기에 측정이 불가능하다는 메시지가 표시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의료지원팀은 교대로 휴식을 취하며 대응했지만, 사람과 장비 모두가 폭염과 싸워야 했던 하루였습니다.
그럼에도 이날 진료소에는 43명의 환자가 방문했습니다.
진료를 담당한 피스윈즈 의사는 “지진 발생 후 이미 10일 이상이 지났지만 아직도 지진으로 다친 상처를 안고 있는 환자들이 적지 않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골절 등 부상을 입었음에도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생활하는 피해 주민들이 여전히 많은 상황입니다.

의료지원을 받기 위해 진료소를 찾은 피해 주민들
한편 대피 생활이 길어지면서 새로운 의료지원 수요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피스윈즈 의사는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상담이나 피부 질환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충분히 씻지 못하고 거리에서 생활하는 상황이 계속되면 통증과 피부 질환이 증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진으로 인한 부상뿐 아니라 장기화되는 대피 생활에서 발생하는 건강 문제에 대응하는 것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베네수엘라 후원하기
2. 환자의 곁을 지키는 의료… 사람과 사람이 전하는 위로

환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진료를 이어가는 의료지원팀
수많은 환자를 진료하는 가운데 의료지원팀은 매일 잊을 수 없는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피스윈즈 의사가 가장 먼저 떠올린 환자는, 무너지는 벽 아래에서 어린 딸을 감싸다 팔꿈치와 다리를 다친 한 어머니였습니다.
“직접 말을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통역을 통해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날 것 같았습니다. 작은 체구의 어머니가 자신의 몸으로 딸을 지켜냈다는 사실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환자의 눈을 바라보며 마음을 전하는 의료지원팀
환자와 마주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자, 피스윈즈 의사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우리가 이곳에서 하는 일은 수술과 같은 고도의 의료가 아닙니다. 앞으로는 진단이나 판단만 놓고 보면 AI가 대신할 수 있는 시대가 올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많이 힘드셨죠’라고 말을 건네는 것, 언어가 달라도 눈을 맞추며 마음을 전하는 것, 그리고 통역과 함께 환자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때로는 함께 눈물을 흘리는 일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라는 마음을 전하며 곁을 지키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피해 주민들이 ‘외국에서 의료지원팀이 와줘서 다행이다’, ‘이 진료소를 찾아오길 잘했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이 의료진이 현장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믿습니다.”
어느 날 진료소에는 지진 이후 복통이 계속돼 불안해하던 한 임신부가 찾아왔습니다. 초음파 검사를 진행한 결과, 뱃속의 아기는 힘차게 발을 움직이며 건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안도의 눈물을 흘리는 임신부를 보며 의료지원팀도 함께 미소를 지었습니다.
재난 현장은 여전히 힘겨운 환경이지만, 피해 주민들과 나누는 따뜻한 교감과 감사의 말은 의료지원팀이 이곳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가장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3. 끝나지 않은 의료지원, 피해 주민들의 일상을 되찾을 때까지

라과이라주에서 의료지원을 이어가는 피스윈즈 긴급의료지원팀
지진 발생 후 시간이 흐른 지금도 라과이라주에서는 의료지원이 절실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피스윈즈는 앞으로도 피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의료지원과 긴급구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입니다.
현지 주민들과 함께하고, 세계 각국에서 모인 지원팀과 협력하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재난은 시간이 지나도 끝나지 않습니다. 장기화되는 대피 생활 속에서 피해 주민들이 건강과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의료지원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후원은 재난 현장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의료지원팀에게 큰 힘이 됩니다.
4. 이 사람들에게 힘이 될 수 있을까? 피스윈즈 후원으로 함께 해요
정기/일시후원 (계좌이체)
피스윈즈의 후원은 가장 도움이 필요한 순간, 현장에서 멈추지 않고 지원을 이어갈 수 있는 힘이 됩니다. 기부금 영수증 발급을 통해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304-201038 (예금주: 재단법인 피스윈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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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소 인근에서 진료를 이어가는 파스윈즈 의료지원팀
카리브해와 맞닿아 있는 라과이라주
베네수엘라 후원
7월 1일 현지에 도착한 피스윈즈 긴급 의료지원팀 (ARROWS)은 현재까지 피해 주민들을 위한 진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수도 카라카스의 대피소에서 임시 진료소를 운영했지만, 학교 수업 재개로 대피소가 폐쇄되면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라과이라주로 활동 거점을 옮겼습니다.
현지 병원 관계자들의 협력을 받아 매일 다른 장소를 찾아 의료지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라과이라주에서 가장 먼저 체감한 것은 바로 극심한 더위와 높은 습도였습니다. 바다와 가까운 지역 특성상 기온과 습도 모두 카라카스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아, 피해 주민들이 겪고 있는 대피 생활의 어려움을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7일 방문한 진료 장소는 여러 단체가 함께 사용하는 지원 거점의 한편에 마련된 공간이었습니다. 진료소라고는 하지만 야외에 텐트만 설치한 환경으로, 에어컨은 물론 직사광선을 피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진료가 계속될수록 의료지원팀도 땀으로 옷이 흠뻑 젖었고, 의약품을 보관하는 상자의 온도계는 45도를 넘는 수치를 가리켰습니다.
폭염 속에서 의료활동을 이어가는 의료지원팀
너무 높은 온도 때문에 컴퓨터가 멈춰 엑스레이 촬영이 중단되거나, 혈당 측정기에 측정이 불가능하다는 메시지가 표시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의료지원팀은 교대로 휴식을 취하며 대응했지만, 사람과 장비 모두가 폭염과 싸워야 했던 하루였습니다.
그럼에도 이날 진료소에는 43명의 환자가 방문했습니다.
진료를 담당한 피스윈즈 의사는 “지진 발생 후 이미 10일 이상이 지났지만 아직도 지진으로 다친 상처를 안고 있는 환자들이 적지 않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골절 등 부상을 입었음에도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생활하는 피해 주민들이 여전히 많은 상황입니다.
의료지원을 받기 위해 진료소를 찾은 피해 주민들
한편 대피 생활이 길어지면서 새로운 의료지원 수요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피스윈즈 의사는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상담이나 피부 질환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충분히 씻지 못하고 거리에서 생활하는 상황이 계속되면 통증과 피부 질환이 증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진으로 인한 부상뿐 아니라 장기화되는 대피 생활에서 발생하는 건강 문제에 대응하는 것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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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진료를 이어가는 의료지원팀
수많은 환자를 진료하는 가운데 의료지원팀은 매일 잊을 수 없는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피스윈즈 의사가 가장 먼저 떠올린 환자는, 무너지는 벽 아래에서 어린 딸을 감싸다 팔꿈치와 다리를 다친 한 어머니였습니다.
“직접 말을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통역을 통해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날 것 같았습니다. 작은 체구의 어머니가 자신의 몸으로 딸을 지켜냈다는 사실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환자의 눈을 바라보며 마음을 전하는 의료지원팀
환자와 마주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자, 피스윈즈 의사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우리가 이곳에서 하는 일은 수술과 같은 고도의 의료가 아닙니다. 앞으로는 진단이나 판단만 놓고 보면 AI가 대신할 수 있는 시대가 올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많이 힘드셨죠’라고 말을 건네는 것, 언어가 달라도 눈을 맞추며 마음을 전하는 것, 그리고 통역과 함께 환자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때로는 함께 눈물을 흘리는 일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라는 마음을 전하며 곁을 지키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피해 주민들이 ‘외국에서 의료지원팀이 와줘서 다행이다’, ‘이 진료소를 찾아오길 잘했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이 의료진이 현장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믿습니다.”
어느 날 진료소에는 지진 이후 복통이 계속돼 불안해하던 한 임신부가 찾아왔습니다. 초음파 검사를 진행한 결과, 뱃속의 아기는 힘차게 발을 움직이며 건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안도의 눈물을 흘리는 임신부를 보며 의료지원팀도 함께 미소를 지었습니다.
재난 현장은 여전히 힘겨운 환경이지만, 피해 주민들과 나누는 따뜻한 교감과 감사의 말은 의료지원팀이 이곳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가장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라과이라주에서 의료지원을 이어가는 피스윈즈 긴급의료지원팀
지진 발생 후 시간이 흐른 지금도 라과이라주에서는 의료지원이 절실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피스윈즈는 앞으로도 피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의료지원과 긴급구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입니다.
현지 주민들과 함께하고, 세계 각국에서 모인 지원팀과 협력하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재난은 시간이 지나도 끝나지 않습니다. 장기화되는 대피 생활 속에서 피해 주민들이 건강과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의료지원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후원은 재난 현장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의료지원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일시후원 (계좌이체)
피스윈즈의 후원은 가장 도움이 필요한 순간, 현장에서 멈추지 않고 지원을 이어갈 수 있는 힘이 됩니다. 기부금 영수증 발급을 통해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304-201038 (예금주: 재단법인 피스윈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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