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스윈즈 긴급구호팀이 스리랑카 피해 지역에서 활동을 시작한 지 약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도시와 마을을 삼켰던 흙탕물이 조금씩 빠지면서 집 안 정리와 청소 등 복구 작업이 시작된 곳도 있는 반면, 여전히 물이 빠지지 않아 보트로만 접근 가능한 마을, 그리고 산사태로 도로가 끊겨 지금도 고립된 채 남아 있는 곳도 있습니다.
이처럼 지역마다 복구 속도에 큰 차이가 생기고 있는 상황에서, 피스윈즈는 관련 기관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어느 지역에 어떤 지원이 부족한지 무엇이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지 파악하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피해 지역을 직접 찾아가 세심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속하게 지원을 전달하기 위한 체계 구축

한때는 대피소가 1400곳 이상까지 늘어났고, 57,790세대 204,597명이 대피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12월 8일 기준으로 대피소는 690곳으로 줄었습니다. 숫자만 보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음을 알 수 있지만, 발생 후 일주일이 훌쩍 지난 지금도 22,218세대 69,861명은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꺼내 온 가재도구를 도로에 늘어놓고 말리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인다
피스윈즈 긴급구호팀은 여러 소규모 팀으로 나뉘어 지원이 잘 닿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방문하고 있습니다. 저녁이 되면 각 팀이 사무소로 돌아와 하루 동안 파악한 상황과 정보를 공유하고, 다음 날의 계획을 세워 나갑니다.
지역마다 피해 상황은 제각각이었지만, 공통적으로 지적된 문제는 기저귀, 생리용품을 비롯한 위생용품 부족이었습니다. 어떤 피난소에서는 399명의 대피자에게 칫솔이 10개 남짓밖에 없었고, 120명이 쓰는 화장실이 단 3곳뿐인 곳도 있어 공중위생 문제가 심각하게 드러났습니다.

다리가 파손돼 보트로만 접근할 수 있는 마을도 많다. 하지만 강물의 흐름이 빨라 건너는 일조차 쉽지 않다.
이러한 현장의 요구를 들은 피스윈즈는 부족한 위생용품과 청소용품을 긴급히 확보해 다음 날 바로 전달했습니다. 동시에 새로운 필요 사항을 파악하고, 다른 지역으로 돌아다니며 추가 조사를 진행하는 등 니즈 파악 → 물자 조달 → 신속 전달이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구축해 가능한 많은 지역을 빠르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운 산악 지역

집의 기초가 완전히 무너져 내린 가옥들. 홍수가 발생했을 때 물이 얼마나 거세게 밀려왔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구 주변의 침수 지역에서는 다행히 홍수 경보가 내려지자 많은 주민들이 빠르게 대피해 목숨을 지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200명 가까운 사람들이 실종 상태이며, 그 대부분이 산악 지역에 집중되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많은 희생자가 확인된 캔디(Kandy), 누와라엘리야(Nuwara Eliya), 바둘라(Badulla)는 섬 중앙부의 산악지대로, 가파른 경사면에 작은 마을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이번 폭우로 곳곳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마을 전체가 쓸려 내려간 곳도 있을 만큼 피해가 컸습니다.
이 지역에 대한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아직도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문제를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지반이 여전히 매우 약해 2차 산사태 위험이 크다는 점입니다. 지원팀 역시 무리하게 접근할 수 없어 피해 현황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한 지역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스윈즈는 현지 지원단체와 여러 기관과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받으며, 최대한 안전을 확보한 상태에서 접근 가능한 경로를 찾고, 필요한 물자와 지원을 전달할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습니다.
물자와 함께 미소도 전한다

현장 조사는 하루로 끝나는 일이 아닙니다. 한 번 방문한 지역에서도 다음 날이 되면 새로운 문제가 생기거나 필요한 물품이 달라지기 때문에, 여러 번 찾아가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 스리랑카의 홍수 피해는 평야 지역과 산악 지역의 피해 양상이 크게 다르고, 피해 범위가 국지적이 아닌 매우 넓은 지역에 걸쳐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그만큼 피해 주민들이 겪는 어려움도 다양합니다.

더러워진 책을 소중히 닦고 있는 소녀
이러한 상황에서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을 빠짐없이 찾아가기 위해서는, 피해를 입은 마을 하나하나를 차분하게, 그리고 성실하게 직접 찾아다니는 수밖에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필요한 지역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고, 단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이재민을 만나기 위해 움직입니다. 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물자와 함께 작은 미소와 안도감을 전하는 지원을 계속해 나가고 있습니다.
후원으로 함께하기
피스윈즈 긴급구호팀이 스리랑카 피해 지역에서 활동을 시작한 지 약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도시와 마을을 삼켰던 흙탕물이 조금씩 빠지면서 집 안 정리와 청소 등 복구 작업이 시작된 곳도 있는 반면, 여전히 물이 빠지지 않아 보트로만 접근 가능한 마을, 그리고 산사태로 도로가 끊겨 지금도 고립된 채 남아 있는 곳도 있습니다.
이처럼 지역마다 복구 속도에 큰 차이가 생기고 있는 상황에서, 피스윈즈는 관련 기관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어느 지역에 어떤 지원이 부족한지 무엇이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지 파악하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피해 지역을 직접 찾아가 세심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때는 대피소가 1400곳 이상까지 늘어났고, 57,790세대 204,597명이 대피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12월 8일 기준으로 대피소는 690곳으로 줄었습니다. 숫자만 보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음을 알 수 있지만, 발생 후 일주일이 훌쩍 지난 지금도 22,218세대 69,861명은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꺼내 온 가재도구를 도로에 늘어놓고 말리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인다
피스윈즈 긴급구호팀은 여러 소규모 팀으로 나뉘어 지원이 잘 닿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방문하고 있습니다. 저녁이 되면 각 팀이 사무소로 돌아와 하루 동안 파악한 상황과 정보를 공유하고, 다음 날의 계획을 세워 나갑니다.
지역마다 피해 상황은 제각각이었지만, 공통적으로 지적된 문제는 기저귀, 생리용품을 비롯한 위생용품 부족이었습니다. 어떤 피난소에서는 399명의 대피자에게 칫솔이 10개 남짓밖에 없었고, 120명이 쓰는 화장실이 단 3곳뿐인 곳도 있어 공중위생 문제가 심각하게 드러났습니다.
다리가 파손돼 보트로만 접근할 수 있는 마을도 많다. 하지만 강물의 흐름이 빨라 건너는 일조차 쉽지 않다.
이러한 현장의 요구를 들은 피스윈즈는 부족한 위생용품과 청소용품을 긴급히 확보해 다음 날 바로 전달했습니다. 동시에 새로운 필요 사항을 파악하고, 다른 지역으로 돌아다니며 추가 조사를 진행하는 등 니즈 파악 → 물자 조달 → 신속 전달이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구축해 가능한 많은 지역을 빠르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집의 기초가 완전히 무너져 내린 가옥들. 홍수가 발생했을 때 물이 얼마나 거세게 밀려왔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구 주변의 침수 지역에서는 다행히 홍수 경보가 내려지자 많은 주민들이 빠르게 대피해 목숨을 지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200명 가까운 사람들이 실종 상태이며, 그 대부분이 산악 지역에 집중되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많은 희생자가 확인된 캔디(Kandy), 누와라엘리야(Nuwara Eliya), 바둘라(Badulla)는 섬 중앙부의 산악지대로, 가파른 경사면에 작은 마을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이번 폭우로 곳곳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마을 전체가 쓸려 내려간 곳도 있을 만큼 피해가 컸습니다.
이 지역에 대한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아직도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문제를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지반이 여전히 매우 약해 2차 산사태 위험이 크다는 점입니다. 지원팀 역시 무리하게 접근할 수 없어 피해 현황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한 지역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스윈즈는 현지 지원단체와 여러 기관과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받으며, 최대한 안전을 확보한 상태에서 접근 가능한 경로를 찾고, 필요한 물자와 지원을 전달할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습니다.
현장 조사는 하루로 끝나는 일이 아닙니다. 한 번 방문한 지역에서도 다음 날이 되면 새로운 문제가 생기거나 필요한 물품이 달라지기 때문에, 여러 번 찾아가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 스리랑카의 홍수 피해는 평야 지역과 산악 지역의 피해 양상이 크게 다르고, 피해 범위가 국지적이 아닌 매우 넓은 지역에 걸쳐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그만큼 피해 주민들이 겪는 어려움도 다양합니다.
더러워진 책을 소중히 닦고 있는 소녀
이러한 상황에서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을 빠짐없이 찾아가기 위해서는, 피해를 입은 마을 하나하나를 차분하게, 그리고 성실하게 직접 찾아다니는 수밖에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필요한 지역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고, 단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이재민을 만나기 위해 움직입니다. 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물자와 함께 작은 미소와 안도감을 전하는 지원을 계속해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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