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고립된 마을로 한걸음 더 : 피해 지역에 전해진 ‘작은 위로’

2025-12-05

IMG_4808.JPG


사이클론 ‘디토와(Ditova)’가 스리랑카를 강타하며 지역 곳곳에서 홍수와 산사태 피해를 남겼습니다.

현지 당국 발표에 따르면 12월 3일 기준 사망자 479명, 실종자 350명, 전파 규모 주택 1,289채, 일부 침수 등으로 피해를 입은 주택 44,556채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발생 6일이 지난 지금도 일부 지역은 여전히 물에 잠겨 있고, 곳곳에서 도로가 끊겨 접근이 어렵습니다.
일부 마을은 항공편이나 보트로만 접근할 수 있는 ‘고립 지역’이 되어 피해의 전체 규모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피스윈즈는 재난 직후부터 현지 주재 직원이 피해 조사를 실시하고, 일부 물자 지원을 신속하게 개시했습니다.
또한 본부에서 인도지원팀 조사원, ARROWS 소속 의사·간호사, 긴급지원 코디네이터로 구성된 긴급구호팀을 즉시 파견했습니다. 파견된 팀은 현지 직원들과 합류하여 초기 조사와 긴급지원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IMG_4795.JPG


대피하고 싶어도 대피할 수 없는 사람들

이번 폭우로 스리랑카에서 가장 큰 유역을 가진 마하웰리 강이 범람해 넓은 지역이 홍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농경지는 거의 전멸했고, 많은 주민들이 집뿐 아니라 생계 기반 전체를 잃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지형이 완만한 하구 지역에서는 침수 속에서도 대피에 성공한 주민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바두울라(Badulla), 캔디(Kandy) 등 산악 지역에서는 대규모 산사태가 잇따라 발생하며, 경사면에 흩어져 있던 주택들이 한순간에 붕괴해 많은 희생을 낳았습니다.


IMG_3881(家屋が浸水したので家の前にベッドを出してきてここで寝てる).JPG


특히 빈곤층이 많은 지역에서는 집이 물에 잠겨 사실상 생활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다른 갈 곳이 없어 침수된 집에서 계속 생활하는 주민들이 있습니다. 농작물이 모두 피해를 입어 생계가 막막한 가운데,



“유일하게 남은 재산인 가축마저 잃으면 정말 살아갈 방법이 없어요.”


라는 절박한 목소리도 여러 곳에서 들려왔습니다.


"누군가 와줬다는 사실이 너무 기뻐요 "

식료품을 중심으로 각지에서 구호물자가 모이고 있지만, 여전히 지원이 닿지 않는 지역과 주민들이 존재합니다.


피스윈즈 긴급지원팀은 이러한 지원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긴밀히 소통하며 정보를 수집하고, 고립된 마을을 포함한 최대한 많은 지역을 직접 방문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게 정확히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IMG_4816.JPG



고립된 마을에 전해진 작은 위로

현장 지원을 이어가던 중, 한 마을에서 침수된 집에서 가재도구를 도로로 꺼내놓고 아이들과 함께 노래하고 춤을 추며 웃음을 잃지 않던 가족을 만났습니다.


그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지켜보고 있을 때, 한 여성분이 피스윈즈 스태프를 발견하더니 아직 무릎 아래까지 물이 차 있는 집 안으로 우리를 초대하며 체념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지인 집으로 대피해 있었는데, 도로가 다시 통행 가능하다고 해서 돌아왔어요.
하지만 보시다시피… 모든 게 물에 잠겨버렸네요.”


그녀는 잠시 고개를 떨궜지만, 이내 환한 얼굴로 돌아와


“청소 좀 도와줄래요?”


라고 미소 지으며 이야기했습니다.

아이들도 엄마 뒤에 숨어 수줍게 고개를 내밀며 스태프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이토록 큰 피해를 겪고도 왜 이렇게 밝게 웃을 수 있을까 궁금해하던 순간, 현지 이동을 도와주던 드라이버가 조용히 설명했습니다.


“고립된 곳에 누군가 와줬다는 사실 자체가 그들에게는 큰 기쁨이에요.”


이 한마디는, 우리가 건네는 지원이 크고 화려하지 않더라도 누군가의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IMG_4028.JPG


빠르게 변하는 현장 속에서, 더 세심한 지원을 향해

현장의 상황은 날마다 변화하고 있습니다. 


어제 방문했던 지역에서도 다음 날에는 전혀 다른 필요와 어려움이 드러나는 등, 피해 주민들의 상황은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피스윈즈 긴급지원팀은 제한된 시간 속에서도 가능한 많은 지역을 직접 찾아가,
지원에서 소외되는 주민이 단 한 사람도 생기지 않도록 세심하고 지속적인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후원하기


후원문의

02-2088-8044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304-114572   *예금주 : 재단법인 피스윈즈코리아

재단법인 피스윈즈코리아

사무국 : 서울특별시 성동구 상원12길 34, 서울숲에이원지식산업센터 1406호(성수동1가) 

대표자 : 정석윤  |  개인정보 관리책임자 : 성종원  |  사업자 번호 : 327-82-00444

대표전화 : 02-2088-8044  |  이메일 : korea@peace-winds.org

Copyright© PeaceWindskorea. All Rights Reserved. SITE BY 산책

재단법인 피스윈즈코리아


주소: 서울특별시 성동구 상원12길 34, 
서울숲에이원지식산업센터 1406호(성수동1가)

대표자 : 정석윤   개인정보 관리책임자 : 성종원 

사업자 번호 : 327-82-00444

이메일 : korea@peace-winds.org

후원문의 : 02-2088-8044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5-304-114572 

SNS 바로가기


패밀리사이트


Copyright© PeaceWindskorea. All Rights Reserved.